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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결혼식 혼주메이크업으로 엄마랑 같이 메이크업 할곳을 고르다가 여러 검색끝에 괜찮을 것 같아서 맥지 메이크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몇달전에 아가씨 결혼식때는 지역까페 제휴업체에서 했는데 그닥 맘에들지 않아 다른 업체를 고르던중 자연스런 메이크업 사진들이 마음에 들어 결정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후기가 많지않아 하기전까지 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엄마가 아프시고 나셔서 혈색이 별로 안좋으시고 머리숱이 많이 빠진관계로 그런걸 다 커버할수 있는 분이 오실지 걱정도되고 지역까페보다는 좀 더 비싼데 복불복으로 잘못하는 분이 오면 어쩌나하는 걱정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지금 만삭에 많이 부어있고 머리도 부시시해서 걱정했는데  제가 원하는 사진을 보여드리니 그 스타일대로 머리 모양을 해주셨고 저보다도 엄마가 너무너무 만족하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오시는 손님마다 엄마에게  화장이랑 머리가 너무 잘됐다고 칭찬해주시니(사실 제 결혼식때는 제가 바빠서 신경을 못써드려서 동네 미용실에서 하고 오셨는데  헤어메이크업 칭찬을 한번도 못들으셨다고--;)기분이 좋으셨는지 메이크업을 안지우고 주무시겠다고 하셔서  엄마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 거같아 신기했어요. 원래 화장이나 꾸미는거에 전혀 관심이 없으셔서 메이크업도 안하시고 다니시고 변변한 악세사리 하나 없던 분이셔서 당연히 꾸미는데 전혀 관심이 없던 분인줄만 알았는데 남들이 너무 이뿌다고 하시니 너무 좋아하는 엄마를 보고 엄마도 꾸미고 싶은 여자였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사람들에게 딸덕에 잘하는 곳에서 하게되서 그렇다고 자랑까지 하셨다네요. 아주머니들이 이래서 딸이 있어야 한다는 칭찬까지 듣고 엄마가 백프로 만족하시니 저도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메이크업 해주시는 분도 너무 친철하시고 편하게 해주셔서 좋았구요. 다음번에 둘째돌때도 꼭 이분에게 받을 예정이에요